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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2020) 리뷰 - 하드액션과 하이퍼리얼리즘의 콜라보

by 템마 2023. 3. 23.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2020년 여름 최고 흥행작 하드보일드 추격액션의 역사를 바꾸다  태국에서 충격적인 납치사건이 발생하고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을 끝낸 암살자 인남(황정민)은 그것이 자신과 관계된 것임을 알게 된다.인남은 곧바로 태국으로 향하고, 조력자 유이(박정민)를 만나 사건을 쫓기 시작한다. 한편, 자신의 형제가 인남에게 암살당한 것을 알게 된 레이(이정재). 무자비한 복수를 계획한 레이는 인남을 추격하기 위해 태국으로 향하는데...인남 | 레이ㅣ 유이그들의 추격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평점
6.8 (2020.08.05 개봉)
감독
홍원찬
출연
황정민, 이정재, 박정민, 박소이, 최희서, 박명훈, 오대환, 송영창, 이서환, 심영은, 김성곤, 최정화, 이태검, 정우영, 지현준, 박재홍, 최병모

 

영화 정보

감독 : 홍원찬

배우 : 황정민, 이정재, 박정민, 박소이 등

러닝타임 :107분 (일반판) / 114분 (파이널 컷)

작품 개봉연도 : 2020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 연기인지 실제인지 구분 안 가는 하이퍼리얼리즘

국정원에서 살인 등 비윤리적인 일을 담당하던 인남(황정민)은 8년 전 윗선으로부터 조직이 해체되었으니 해외로 대피하라는 통보를 받는다. 인남은 해외로 떠나기 전 연인이었던 영주(최희서)에게 일방적인 이별을 통보하는데 그때 인남을 제거하러 온 요원들과의 마찰로 영주는 큰 충격을 받고 인남의 상사인 김춘성(송영창)의 도움을 받아 한국을 떠나 태국에 정착하게 된다. 하지만 영주는 임신 중이었고 인남에게는 알리지 않고 춘성에게만 이 사실을 털어놓는다.이후 인남은 일본으로 넘어가 살인청부업자로 활동하며 돈을 벌고 허탈함과 공허함에 일을 마무리한 후 들어간 선술집에서 우연히 보게 된 파나마 사진에 홀려 에이전트인 시미다(박명훈)에게 마지막 일만 처리되면 파나마로 떠나겠다고 한다. 마지막 타깃이었던 고레다를 처리한 후 마지막 한 건만 더 맡아달라는 시미다의 제안을 거절하고 파나마로 떠날 채비를 한다.그 과정에서 고레다에게 숨겨진 동생인 레이(이정재)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한편 태국에 정착한 영주는 딸인 유민(박소이)과 비교적 여유로운 삶을 살아가던 중 골프장 투자 건으로 한종수의 투자 제안을 받는다. 그러나 한종수의 투자 제안에 대한 의심을 품던 중 계약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영주의 재정상태를 알게 된 한종수 일당이 유민을 납치하며 공사를 당하게 된다. 영주는 태국 경찰에 신고하였지만 경찰은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고, 절망한 영주는 춘성을 통해 인남의 도움을 받고자 하였지만 인남은 영주의 연락을 피했고 결국 영주는 한종수 일당에게 살해당한다. 이후 영주의 유품을 확인하던 대사관 측에서 인남에게 시신을 수습해 달라는 연락을 받게 된 인남이 잠시 한국으로 귀국했고 춘성에게서 영주가 임신했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인천에 있을 때 시미다가 인남에게 레이에 대한 경고를 하게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시미다는 레이에게 죽게 되고 시미다에게 인남이 인천에 있었다는 정보를 듣게 된 레이는 인천으로 와 김춘성도 살해한다.레이가 오기 전 태국으로 떠난 인남은 김춘성이 죽기 전 연결시켜 준 현지 브로커인 영배를 통해 현지 상황을 파악하게 되고 그와 동시에 한종수 일당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며 영주를 죽인 범인 또한 그 일당임을 알게 된다. 인남은 유민의 생사를 알 수 없어 한종수를 잡아 납치범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되고 뒤이어 그 납치범을 찾아가 유민이를 최종적으로 납치한 일당이 '차오포'라는 마피아 조직임을 알게 된다. 이후 차오포 조직을 찾아가기 전 인남은 영배를 통해 트랜스젠더 수술 중 돈이 부족해 아직 수술이 덜 된 유이(박정민)의 현지 가이드를 받게 된다. 차오포 수장인 란의 작업장 중 한 곳인 춘성을 습격하여 유민이 장기 거래 목적으로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유이와 함께 장기를 사러 온 것으로 위장해 아이들을 감금해 둔 장소를 찾아간다. 하지만 유민은 이미 수술을 받으러 가서 그곳에는 없었고 아이들에게 유민의 행방을 묻는 과정에서 차오포 조직에게 들키게 된다.그리고 레이 또한 춘성을 습격했을 때 얻은 정보로 태국에 와있는 상태였고, 인남이 있는 곳까지 쫓아오게 된다. 처음으로 마주하게 된 둘은 치열한 싸움을 벌이다 가까스로 인남이 레이에게서 벗어나고, 유이는 그 틈에 아이들을 데리고 대피한다.그러나 마피아 조직 일당의 인신매매 아지트가 발각되며 현장에 있던 유이는 체포되고 인남과 레이는 그 현장을 벗어나게 된다.

이후 아지트에서 얻어낸 정보로 유민이 잡혀있는 곳을 알아내 거의 되찾기 직전까지 갔으나 레이가 또 한 번 습격을 하게 되는데...

 

과연 인남은 유민을 구하고, 레이와는 어떻게 마무리될까?

결말이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내외 반응

코로나가 한창 시작된 2020년도에 개봉하여 국내에서는 약 43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권에서 약 1700만 달러의 흥행을 기록했다. 다소 불리한 상황에 개봉하였으나 한국에서는 엄청난 흥행 성적을 거뒀다.

납치에서 추격으로 이어지는 스토리는 다소 진부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평이 있었으나 카메라 워크와 액션이 워낙 잘 살려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한국, 일본, 태국 등의 로케이션 촬영의 특징을 잘 살린 영상미도 장점으로 호평받았다.

특히나 신세계 이후 7년 만에 만난 황정민과 이정재의 만남으로 큰 화제를 모았었고, 박정민의 트랜스젠더 역할이 흠잡을 곳 없어 출연 배우들의 대한 연기 극찬이 있었다.

 

리뷰 총평

처음 일반판이 15세 이상 등급이어서 살짝 의아했던 부분도 있었지만, 이후 파이널컷을 보고 어느 정도 수위 조절을 했다고 생각했다.

일단 이 영화는 배우들의 액션 연기가 너무 돋보이기도 했고, 중간에 레이 역을 맡은 이정재가 철창 앞에서 사람을 죽이는 장면이 있는데 그땐 정말 뭔가 연기자의 느낌보다는 레이 그 자체였던 느낌을 받았다. 어디선가 저런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러다 보니 나는 이 영화의 주관적인 총평은 하드액션과 하이퍼리얼리즘의 콜라보라고 말하고 싶다. 극 중 나오는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연기자가 연기를 하고 있다는 느낌 없이 정말 그 상황에 다 어우러지고 맡은 배역 그 자체였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박정민 배우가 맡은 유이는 진짜 최고였다. 그동안 박정민 배우가 연기했던 연기들 중에 제일 하이퍼리얼리즘 같은 느낌이랄까.

합을 맞대는 액션씬은 뻔하게 예상되었던 그림이었지만 오히려 긴장감과 박진감이 넘치는 영상미가 단연 돋보였다. 진짜 그 장소에서 직관하고 있는 느낌을 주었다.살짝 아쉬웠던 점은 황정민과 이정재 투톱 주연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황정민 배우 비중이 더 커서 약간 원톱물인 느낌이 들었다.

개인 평점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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